DMZ... 비무장 지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엣헴!

미군들이랑 같이 갔다왔는데요..

아침 9시까지 오라고 해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만..
예약을 느지막하게 했다고 해서.. 버스 안에서 하염없이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려야만 했죠. =_=

코스는 대략 이랬습니다.

도라전망대 - 제3땅굴 - Camp Bonifas - 판문점 JSA

1. 도라 전망대는 북측을 관찰하기 위해 세운 전망대..입니다. ;;
도라산에 있어서 도라 전망대 이구요.

거기엔 한국군 병사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는데, 무려 영어(!!) 입니다.
같이 간 미군의 말에 의하면 "자기가 들어본 중에 제일 완벽한 영국식 영어를 하는 한국인" 이라고 하는데요..
솔직히 못알아들었습니다. -_-a
(나 카투사 맞아? -_-)

2. 제 3땅굴
땅굴은 발견한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답니다.
3땅굴은 3번째로 발견한 땅굴이라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이 3땅굴이 서울에서 제일 가깝고 공격적성향이 강해서(으응?)
제일 위험하답니다.

땅굴 구경을 위해서 노오란 안전모자를 쓰고,
300미터를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
내려가는 길의 경사가 급해서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지더군요 ;;

그렇게 도착한 땅굴의 시작부분에는
우리에게 들켜서 굴착을 중단한 흔적과, 다이너마이트를 박기 위해
뚫어놓은 구멍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높지도 않아서 계속 머리를 부딫히며 들어간 땅굴안에는
북한군이 석탄갱도라고 주장하기위해 철수시 뭍혀놓은 석탄가루도 있었고
(화강암 지대라서 석탄이 날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길의 마지막은 방벽으로 막혀있었습니다.
북한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 여러겹의 방벽으로 막아놓았다고 합니다.

땅굴을 다 보고 나서는 영상관에 들러서 땅굴에 관한 자료를 봤습니다.
신기했던건 프로젝터 6개와 6개의 스크린이었죠.
왼쪽에 2개, 가운데 2개, 오른쪽 2개로 모든 화면이 이어지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계속 이리저리 머리를 돌리며 보다가 결국은 약간 어지러워졌습니다... ;;
영상도 다 보고 박물관고 보고나서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JSA로 이동~


3. Camp Bonifas는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으로 숨진 Bonifas대위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부대이름입니다.
JSA로 들어가는 길목을 단단히 지키고 있습니다. 흠.
지금은 JSA를 지키는 일이 UNC(유엔사)로 부터 한국군 측으로 넘어와서
한국군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름은 Camp Bonifas랍니다)

거기서 잠시 역사적사건들(판문점 도끼만행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서약서도 쓰고나서 JSA로 이동!!!!!!


4. 판문점 JSA
이병헌씨와 송강호씨가 주연한 영화 JSA의 배경이 되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미군상병이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곳과 그렇지 않은곳이 있고,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있어서
가이드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Camp Bonifas에서 JSA쪽으로 가다보면
비무장지대 안에 남한 마을 하나와 북한 마을 하나가 나옵니다.
각각 태극기와 인공기를 게양한 커다란 철탑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쓸데없는 경쟁의식...휴 -_-

암튼, 회담도 가끔 열리고 영화 JSA에서 송강호씨가 열연하던
그 남북의 접경에 있는 건물앞에 섰습니다.
그 앞에 있는 남한군인들은 정말로 영화에 나온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적에게 눈이 보이지 않도록 착용한 선그라스, 각잡힌 군복.
왠지 멋집니다. =_=
그리고 저 멀리 북측 건물에는.... 북한군이 보입니다.
쌍안경을 들고 저희를 관찰하더군요.
실제로 북한군복을 입고 있는 북한군을 대하게 되니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광교산 꼭대기에서 만큼은 아니지만)
거기서 잠시 사진을 찍고는 "회담도~" 건물 안에 들어섰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콘크리트로 남북의 경계를 지어놓은 부분 있는데요,
이 건물 안에 들어서면 그 경계부분을 지나서 북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문 앞에는 국군 병사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지키고 있죠.
그래도 잠깐이나마 북한땅을 밟은듯한 느낌은 받았답니다. ^^;
각잡고 떡~하니 선 국군병사의 옆에서 사진도 여러장 찍었죠.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이 일어난 곳을 지나서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돌아오지 않는 다리" 입니다.
영화 JSA의 또 다른 배경입니다. 네.
이곳에서는 보안상의 이유로 버스에서 내릴 수 없어서 차안에서 다리의 모습만 한컷 찍었습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내내 잠만 잤습니다.
그래도 깨어있는 동안에는 기분이 묘~ 하더군요.
뭐랄까 애국심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를 느낌같은것도 약간 생기고,
암튼 나쁘지 않은 여행이었습니다.


11월 21일. 사진 추가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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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br />가운데는 지원대장 김강덕 대위님.

밑의 여자분은 S-1에서 일하는 Ms. Kim" tt_link="" tt_w="600px" tt_h="480px" tt_a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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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에서. 오늘 의상의 컨셉은 "하바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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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파리가 무지 많았다...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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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 Bonifas가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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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는 북한이다. 영화에서 많이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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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배경으로 한장.<br />(자세히 보면 북한군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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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팍에 힘주고!! (너무 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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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다리. <br />정말로 가면 못돌아오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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